지난해 육아휴직 남성사용 30%역대돌파

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
고용노동부에 따르면, 2024년 한 해 동안 총 13만2535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으며, 이 중 남성 사용자는 4만1829명으로 전체의 31.6%를 차지했습니다. 이는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처음으로 30%를 넘은 것으로, 2015년 5.6%에 비해 약 9배 증가한 수치입니다.  

이러한 증가의 배경에는 ‘부모함께 육아휴직제’의 확대 시행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. 이 제도는 자녀 생후 18개월 이내에 부모가 각각 6개월의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월 최대 450만 원, 부부 합산 최대 900만 원의 급여를 지원하는 내용으로, 지난해 이 제도를 활용한 근로자는 5만1761명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.  

올해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 2025년 1월 한 달 동안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42.6% 증가했으며, 남성 사용자는 69.2% 증가했습니다. 특히 중소기업 소속 근로자의 육아휴직 활용도도 높아져, 지난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전체의 56.8%를 차지했습니다.  

이러한 변화는 남성의 육아 참여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제도적 지원 확대가 맞물려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. 앞으로도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지속되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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